제2회 북텍사스 경찰 자녀 장학금 수여식 성료
한인사회를 대표해 북텍사스 지역 경찰국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가 지난 8월17일(토) 오전 11시 코펠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 장학사업은 지난해 주달라스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와 북텍사스 한국여성회(회장 이송영)가 처음으로 공동주최한 행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올해는 북텍사스 한국여성회가 후원 단체로 빠지고 대신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공동 주최 단체로 들어갔다. 한인사회발전재단(이사장 이정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학행사를 후원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 달라스 호남향우회(회장 김연), 세계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북텍사스 지부(회장 차혜영), 북텍사스 한인상공회(회장 이상윤), 한미여성회(KIMWA) 북텍사스지부(회장 이오선), 신시스(SYNCIS)가 올해 후원 단체로 합류했다. 작년 행사는 달라스, 캐롤튼, 루이스빌, 프리스코, 코펠 경찰국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올해는 여기에 플레이노와 어빙 경찰국이 추가돼 총 7개 경찰국에서 각각 두 명의 장학생들이 선발됐다. 장학생들에게는 각각 1,000 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각 경찰국 국장 및 대리인, 그리고 장학생과 그 가족들이 참석했다. 장학금 수여식에 앞서 주최측과 경찰국 대표의 개회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도광헌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 경찰국의 용기와 사명감, 변함없는 헌신을 기리고 축하하기 위해 우리는 오늘 이자리에 모였다”며 “그 감사함의 표현으로 경찰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에 끔찍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경찰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 실감하게 된다”며 “경찰 가족들의 이해와 지지가 있었기에 경찰관들이 그 힘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고 피력했다.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이어진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인 차세대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자리”라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쫓아 더 밝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살 수 있는 것은 경찰관들과 그 가족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지역사회의 치안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는 경찰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제115 지역구 주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전영주 후보는 축사를 통해 행사를 준비한 주최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장학생들은 지난 4년간 열심히 노력해 왔고, 오늘의 장학금 수여식은 그 노력을 치하하는 자리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그러면서 “어떠한 말이나 행동도 경찰관들과 그 가족들이 견뎌내야 하는 헌신에 비교할 게 못 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경찰관들과 가족들이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7개 경찰국을 대표해 로베르토 아레돈도(Roberto Arredendo) 캐롤튼 경찰국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아레돈도 국장은 “장학금 행사를 위해 수고한 주달라스영사출장소와 모든 단체들에게 먼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캐롤튼을 비롯한 북텍사스 지역 경제와 문화에 한인들이 끼치는 영향은 대단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캐롤튼에서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은 한인사회가 지역사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잘 보여주는 행사”라며 “올해 11월 8일과 9일에 열리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모두 함께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코펠 시의회 비쥬 매튜(Biju Mathew) 시의원이 환영과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이번 행사의 장학위원장으로 활약한 한인사회발전재단 이정순 이사장이 장학생 선발 과정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정순 이사장은 “장학금을 신청한 모든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과 사회봉사 정신을 갖고 있어 14명의 장학생을 가려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일부 경찰국에서는 여러 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는데,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장학금 수여식이 있은 후 화이트 태권도 체육관 소속 수련생들의 태권도 시범과 (사)국악협회 텍사스지부 박성신 회장 문하생들의 진도 북춤 공연이 이어졌다. 주최측은 한식 도시락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했고, 모든 참석자들에게는 한국 전통 부채 등의 기념품이 선물로 제공됐다. 주달라스출장소는 각 경찰국 대표들에게 선물을 제공했다. 토니 채 기자북텍사스 장학금 장학금 수여식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북텍사스 한인상공회